어려서부터 낮은 코가 콤플렉스였던 강지연(20)양은 고등학교 시절 자신의 사진을 포토샵으로 보정하기 위해 잡티 제거 기능 버튼을 누르자 콧구멍이 사라지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아 그 후로는 다시는 사진을 찍지 않았다고 한다. 대학생이 되면 코수술을 하겠다고 결심했고, 올 여름 방학 그 결심을 이루고자 한다.
실제로 7월부터 여름방학을 이용해 성형 수술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 중 절반은 코성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코는 얼굴의 중심으로 코가 낮으면 밋밋하고 답답한 인상을 주기 때문에 남녀 모두에게 관심이 높은 성형 수술 부위이다.
강지연양처럼 낮은 콧대와 코끝을 성형할 때는 코모양에 적합한 맞춤 보형물을 결정한 뒤 콧속 절개선을 통해 보형물 삽입을 한다. 콧대 성형과 함께 코끝 성형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코끝은 코기둥을 절개한 뒤, 비중격연골이나 귀연골을 채취해 적합한 모양응로 조각하여 위치시킨다. 필요에 따라 자가조직을 이용해 코끝의 모양을 완성시킨다.
이 외에도 코성형으로는 강하고 나이 들어 보이는 매부리코를 부드럽게 바꾸는 수술, 들린 코로 우아하지 못한 코 모양을 교정하는 짧은 코 교정술, 욕심이 있어 보이는 복코 교정술, 휜코수술 등이 있다. 특히 코가 휘었을 경우, 외관상의 아름답지 않은 것 외에도 코의 기능상 문제를 유발하게 되므로 미용적인 목적과 기능상의 개선을 동시에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처럼 코성형을 하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코성형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개인의 아름다움을 비율에 맞게 돋보이게 할 수 있는 코의 라인과 높이를 찾아 준다는 것이다.
탑페이스 성형외과 심재선 원장은 “사람은 누구나 자신만의 아름다운 코높이와 라인이 있다. 코성형을 통해서 감춰진 이 황금 비율을 찾아주는 맞춤 코성형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여전히 일부 사람들은 자신의 얼굴형, 눈, 입술 등은 고려하지 않은 채 특정 연예인의 코 모양을 고집하는데, 이처럼 무조건 코를 높이면 어색하기 때문에 대부분 만족도가 떨어져 결국 재수술로 이어지게 된다.
의술의 발달로 얼마든지 재수술을 통해 첫번째 수술 실패로 인한 외모는 물론 심리적인 상처까지 회복할 수 있지만 가장 바람직한 것은 재수술을 받지 않는 것이다. 이에 심재선 원장은 “코성형은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수술이기에 성형외과 전문의에게 충분한 상담 후, 수술을 받아야 한다”며 “성형외과를 선택할 때에는 수술경험이 풍부한지, 의료 안전 시스템을 잘 갖췄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코수술 후에는 이마와 눈주위로 붓기가 퍼지기 때문에 냉찜질과 온찜질을 기간에 맞게 해주고, 음주와 흡연 및 아스피린 복용은 2주일 이상 금하는 것이 빠른 회복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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