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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를 앞두고 주부 이수진(35)씨는 차례 음식 준비와 친지 선물 준비 등으로 얼굴 주름이 더 깊어지고,
피부도 처진 것만 같다. 하지만 남편 찬스를 이용해 성형외과에 예약해둔 리프팅 시술을 생각하면 기운이 난다.
실제로 과거에는 설과 추석 같은 명절이 여자들에게 반갑지만은 않았다. 하지만 점차 변하는 트렌드에 따라
남편들도 명절 준비를 거들고, 아내 또는 부모님에게 스파 이용권이나 주름 치료와 같은 안티 에이징 시술을
선물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다양한 안티 에이징 시술 중에 최근 3040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시술은 돌기가 있는 특수실을 이용해
늘어진 피부를 효과적으로 당겨주는 실 리프팅 시술이다.
압구정역에 위치한 탑페이스 성형외과 심재선 원장은 “몇 년 전부터 실 리프팅 시술이 관심을 모으고 있지만
기존의 실 리프팅은 두피부의 근막에 고정점이 없이 시술하기 때문에 효과 지속 기간이 짧고, 개인에 따라 효과
차이가 심하다는 단점이 있었다. 최근에 소개된 민트 리프팅(MINT-Lift)은 이러한 단점들을 보완해 두피부 고정을
하면서 녹는실 리프팅 방법을 사용하기 때문에 효과는 오래 지속되고, 이물감을 최소화할 수 있어 환자들의 만족
도가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민트 리프팅은 단순 피부 노화로 인한 주름, 처짐 외에도 스트레스, 다이어트 후유증 등으로 인해 생기는 피부
처짐에도 효과적이기 때문에 늘어진 턱라인과 입가 라인 교정, 팔자주름 개선에 적합해 젊은 층에서도 인기가
높다. 특히나 민트 리프팅에 사용되는 특수실은 순금 나노코팅이 되어 있어 미백 기능, 피부톤 개선, 피부 재생 등
의 다양한 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다.
민트 리프팅의 시술 시간은 보통 1시간 전후이며 국소 마취로 시술이 가능하다.
개인에 따라 수면마취를 하기도 한다. 시술 후 바로 세안과 메이크업이 가능하며 절개하지 않아 흉터가 없고 별도
의 실밥제거와 같은 후처치가 없어 간편하다는 점도 실 리프팅의 장점들로 꼽힌다.
심재선 원장은 “민트 리프팅과 같은 실 리프팅을 간편하고, 쉬운 시술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개인의 피부
두께, 노화 정도에 따라 실의 종류, 삽입 방향과 개수, 시술 부위 등 여러 가지 변수를 고려해 시술해야 하는
정교한 시술이므로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며 “또한 어떠한 성형이든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반드시 시술 전 충분한 상담을 통해 환자가 기대하는 효과에 대해 논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원익 기자 wi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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