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 휴가 시즌을 앞두고 성형외과 개원가의 문을 두드리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여름 휴가철은 회복에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확보할 수 있는 시기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마스크로 가려지지 않는 눈을 개선하기 위해 눈성형을 원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눈의 크기, 눈꺼풀의 두께, 각도와 비율 등에 변화를 주는 눈성형은 작은 변화로도 큰 이미지 개선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비용과 회복 측면에서도 상대적으로 부담이 크지 않다는 특징을 지닌다.
하지만 쌍꺼풀수술로 대표되는 눈성형이 활발하게 시행되면서 '간단한 수술'이라는 오해를 받고 있다. 이에 재수술 사례 역시 보고되고 있는 만큼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그러므로 눈성형을 계획하고 있다면 사전에 눈과 눈매의 상태 및 모양, 눈동자의 크기, 연령대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개인의 얼굴형에 적합한 자연스러운 크기 및 형태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간단한 수술이라 해도 어떠한 눈수술이 진행되는지에 따라 눈성형의 결과는 천차만별이므로 충분한 상담을 통해 나만의 얼굴에 어울릴 수 있는 시술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자칫 비율이 맞지 않거나 코와 입, 얼굴 전체의 모양과 조화가 이뤄지지 못하면 만족도가 떨어질 수 있으며 개개인의 눈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무리하게 수술을 진행할 경우 염증 등의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만족스러운 눈성형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처음부터 얼굴과의 조화, 비율 등을 총괄한 수술 디자인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며 자신의 얼굴형과 눈의 길이, 눈의 위치 및 눈썹과의 라인 비교, 눈과 코의 비율 등을 최종적으로 고려해 1:1 맞춤형 수술 계획이 수립돼야 한다.
만약 쌍꺼풀수술 후 풀리거나 짝짝이눈, 소시지눈 등으로 개선이 피룡하거나 염증, 부작용이 생겼을 때는 재수술이 진행돼야 한다. 일반적으로 눈재수술은 1차 수술 후 6개월 정도 지나야 제대로 판단할 수 있기때문에 경과를 지켜본 후 수술을 결정하는 것이 권고된다.
탑페이스성형외과 이윤환 원장은 "전문의료진이 첫 수술의 실패 원인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을 통해 수술 결과를 예견해 높은 만족도를 위한 최선의 해결책을 제시하는 과정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이러한 소통을 통해 눈성형 재수술로 얻고자 하는 지향점과 의학적인 완성도 사이에서 만족도 높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특히 쌍꺼풀재수술의 경우, 처음 수술을 받았을 때와 달리 흉터 조직을 제거하는 동시에 쌍꺼풀 라인을 새로 만들어야 하는 만큼 고난이도의 술기가 필요한 복잡한 해부학적 재건수술이라 할 수 있다.
눈재수술 이후 2~4일간은 부기 완화를 위해 수술 부위에 얼음찜질을 할 필요가 있으며 수면 시 수술 부위가 눌리지 않도록 상체를 약 30도 정도 높인 상태로 수면을 취하는 가운데 약 한 달간 렌즈 착용, 음주, 흡연, 사우나, 찜질방 등을 삼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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