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로 볼살이 줄어들어 스트레스를 받는 이들이 많다. 볼살이 푹 꺼져 더욱 나이가 들어보이는 효과를 나타내기 때문이다. 이러한 얼굴 볼륨 감소 현상은 피부 세포를 지지하는 콜라겐이 노화로 손실돼 나타난다.
보통 20대 중반부터 피부 노화 현상을 겪는다고 알려져 있다. 얼굴 지방과 콜라겐이 감소하면서 볼륨감 저하, 잔주름 등에 시달리는 것이다. 특히 콜라겐과 더불어 피부 조직을 구성하는 섬유아세포, 엘라스틴의 감소 현상도 가속화되어 볼살 꺼짐을 야기한다.
볼륨이 꺼지는 현상의 경우 볼살 뿐 아니라 이마, 관자놀이, 턱 등 다양한 얼굴 부위에서 나타날 수 있다. 문제는 이러한 볼륨 꺼짐 현상이 자가 치유 노력으로 개선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피부를 지지하는 세포 및 성분의 감소 현상이 근본적인 요인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얼굴 볼륨이 줄어들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면 얼굴지방이식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지방이식은 복부, 허벅지, 엉덩이 등 지방 축적 부위에서 지방을 채취해 원심분리기를 활용해 순수지방세포를 추출한 다음 미세 캐뉼라로 얼굴에 주입하는 방법이다.
얼굴지방이식은 이마, 관자놀이, 볼, 팔자주름, 입술, 턱 등 볼륨이 쉽게 꺼지는 부위에 적용 가능하다. 무엇보다 자가 지방을 이식하는 만큼 자연스러운 얼굴 볼륨 연출을 기대할 수 있다. 만약 1차 시술 후 여전히 볼륨이 부족하다면 2~3개월 이내에 새로운 지방을 채취해 보충할 수 있다.
주의해야 할 점은 피부 한 층에 다량으로 지방을 이식할 경우 자칫 얼굴 표면이 울퉁불퉁하게 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미세 캐뉼라를 활용해 균일한 크기의 지방세포를 고르게 주입해야 한다. 지방의 이동, 재배치, 몰딩으로 미세 지방을 균등하게 주입해 얼굴의 밸런스를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한 지방이식 효과를 오래 유지하기 위해 주입한 지방세포를 활성화시키는 것이 관건이다. 지방세포 활성화가 이뤄져야 콜라겐의 탄력 섬유가 증가하고 생착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때 혈소판에 함유된 자가 조직 치유 물질인 PRP를 활용할 수 있다.
탑페이스성형외과 천정현 원장은 “개개인에 최적화된 지방량을 이식해 자연스러운 볼륨감을 나타내는 것이 관건이다. 섬세한 지방 주입으로 매끄러운 피부 표면을 디자인해야 한다”며 “허벅지나 복부 등에서 채취한 자가지방을 정제 과정을 거쳐 얼굴 전체에 주입하는 풀페이스 지방이식도 얼굴 전반의 입체감을 위해 고려해 볼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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