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 양 옆으로 진하게 나타난 팔자주름 때문에 외모 고민을 하는 이들이 많다. 팔자주름은 팔자 모양을 한 주름이라고 하여 붙여진 명칭으로 노화, 웃는 표정 등에 의해 자연스레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반면 얼굴을 노안으로 만드는 주범이기도 하다. 따라서 이를 개선하기 위해 안면거상술을 고려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팔자주름은 한번 나타날 경우 쉽게 없어지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피부 구조층이 근본적으로 약해져 자가 노력으로 개선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피부는 표피와 진피, 피하지방, 근막층(SMAS), 근육 등으로 나뉜다. 근막층은 피부 바로 아래 위치해 얼굴 외 모든 표면을 덮고 있는 매우 얇은 층이다. 근막층은 피부와 표정근육 사이에 존재하고 있는데 노화로 인해 얇아질 수 있다. 근막층이 약해지면 피부, 지방층까지 아래로 처져 주름 등을 초래한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단순히 피부 표면만 당겨서는 팔자주름 등을 개선하기 어렵다. 피부층, 지방층과 피부 처짐 원인이 되는 근막층까지 당겨야 리프팅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 대표적인 방법으로 안면거상술을 꼽을 수 있다.
안면거상술은 처진 부위에 따라 상부 관자놀이부터 귀 뒤 헤어라인까지 늘어진 피부를 박리하여 이뤄진다. 이후 표피부터 각 층 사이의 연결 조직 및 유지인대를 끊어 근막층까지 박리한다. 이어 박리된 근막층을 위로 당긴 후 봉합하고 남은 피부를 제거한 뒤 당겨 마무리한다.
이처럼 팔자주름 뿐 아니라 전체적인 얼굴 주름이 신경 쓰이는 경우, 얼굴 처짐이 심한 경우, 일반적인 리프팅 시술로 개선이 어려운 경우 안면거상술을 시행할 수 있다.
주의할 점은 안면거상술 시 광대뼈 부위를 폭넓게 박리해야 한다는 점이다. 동양인은 서양인과 다르게 광대뼈 부위가 돌출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서 당기는 힘이 광대뼈에 의해 차단되어 당겨지는 효과가 감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안면거상술은 귀 전방 부위 절개를 통해 얼굴의 처지고 주름진 피부 및 근막을 박리하고 당겨주는 수술 원리다. 당겨진 피부와 근막을 단단히 고정하고 남은 피부는 절제하여 봉합하는 수술로 개선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
하지만 이처럼 피부 깊이 접근해야 하는 방법은 개인에 따른 피부 상태와 근육 형태의 면밀한 파악이 우선이다. 이를 간과한다면 부작용이나 불만족의 문제가 뒤따를 수 있다. 꼼꼼하게 상태를 체크하고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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