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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성형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코 재수술 사례 역시 덩달아 늘어나고 있다. 코수술 전후 모양이 마음에 들지 않는 경우, 코수술 부작용이 나타나는 경우 등의 이유로 재수술을 시행하는 것이다.
그 중에서도 구축코 재수술을 문의하는 이들이 많다. 보통 코성형을 통해 오똑하고 날렵한 코 모양을 구현하는 것이 핵심이다. 콧대를 세우기 위해 실리콘, 고어텍스 등의 인공 보형물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코수술 후 체내에서 보형물을 이물질로 인식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면역 반응이 일어나면서 보형물 주변으로 피막이 형성돼 구축코를 야기할 수 있다.
만약 피막이 형성돼 자리를 제대로 잡으면 별다른 이상 증세 없이 현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그러나 피막과 함께 염증마저 발생하면 피막이 굳어져 딱딱해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러한 변화로 코가 쪼그라들거나 들창코로 보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콧대에 열감이 느껴지고 피부가 붉은 빛으로 변하기도 한다. 또 코가 당기거나 뻣뻣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만약 코성형 후 구축코가 의심될 경우 가급적 빠른 타이밍에 보형물을 제거해 염증 반응 진행을 차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구축 현상이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보형물을 방치하면 문제가 더 심각해질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빠른 타이밍에 보형물을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구축코 재수술은 첫 코성형 이후 6개월 이상 경과해야 진행할 수 있으며, 보형물 제거 후 연골 등 자가 조직을 다시 삽입해 활용하는 것이 더욱 안전하다.
탑페이스성형외과 이윤환 원장은 “첫 코성형에서 귀연골, 비중격연골 등을 이미 사용한 경우라면 늑연골을 사용해야 하나 기흉 등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가급적 잔여 조직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기존 보형물을 체계적으로 박리하고 재수술 원인이 되는 잘못된 부분을 정확하게 교정해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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