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의 중심인 코는 쌍꺼풀 다음으로 인기 있는 성형 부위인데 재수술 횟수는 더 많다고 한다. 그 이유는 코 수술을 쉽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코는 해부학적으로 매우 복잡할 뿐만 아니라 조금만 이상해도 수술한 티가 나는 부위이다. 게다가 코 수술 기술이 다양해지면서 트렌드에 따라 코 모양을 바꾸기 위해 재수술을 하는 환자들도 늘고 있다.
탑페이스성형외과 심재선 원장에 따르면 코재수술을 위해 가장 먼저 진행돼야 할 것은 현재 코 상태에 대한 정밀진단 및 정확한 분석이다.
이를 통해 1차 수술의 방법(사용한 보형물의 종류, 연골 사용 여부 등)과 실패 원인을 파악하고, 환자의 얼굴 전체 이미지와 특징을 고려해 코의 라인과 높이를 정하는 맞춤 디자인을 하는 것이다.
이후 적합한 보형물과 수술법을 정해 개방형 수술로 진행하게 된다. 코수술의 경우 수술 후 절개선으로 인한 흉터 때문에 비개방형을 선호하지만 재수술인 경우 개방형 코성형으로 시야 확보를 해야 처음 수술 실패 원인을 정확히 알 수 있어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개방형 수술이라도 수술 부위의 제한적 박리를 통해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면 붓기와 멍을 줄여 회복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증상별 코재수술 방법은 부작용으로 보형물이 비쳐 보인다면 보형물의 높이와 모양을 조정하거나 두피 근막 등을 이용하여 재수술을 하고, 콧대가 휘어진 경우는 보형물의 형태를 조정하고, 휘어진 뼈와 연골의 형태를 똑바르게 펴서 근본적인 원인과 함께 교정해야 한다.
특히나 이런 경우에는 코 막힘 현상 또한 개선될 수 있다. 보형물이 움직인다면 골막 위에 있는 실리콘의 위치를 아래로 다시 잡아 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환자들이 선호하는 코 모양은 과거에는 무조건 오뚝하게 코를 높이거나 특정 연예인의 코 모양을 선호했지만 최근에는 특정한 모양보다는 자연스럽고 자신에게 어울리는 코모양을 선호한다. 또 이마에서 코끝, 턱끝으로 이어지는 라인을 바로 잡아 어느 각도에서나 아름다운 라인을 만드는 것이 코성형이라고 할 수 있다.
병원을 선택할 때는 첫 수술에 비해 조직 손상이 크고 난이도가 높은 수술이기 때문에 집도의가 풍부한 임상경험을 갖고 있는 성형외과 전문의인지, 상담을 한 전문의가 수술집도 및 경과치료를 책임지는 전담 주치의 제도로 운영되는지 확인해야 한다.
또 불필요한 수술을 권하지는 않는지, 안전하고 정확한 수술을 위한 실시간 환자 모니터링 장비 및 안전 의료 장비 시스템을 갖추었는지 등 꼼꼼하게 살펴봐야 안전하고 만족스러운 수술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심재선 원장은 "코재수술을 고려하는 환자들은 대부분 불안해한다. 실패를 경험했기 때문에 걱정이 많고, 병원에 대한 신뢰가 떨어져 있다. 재수술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믿음과 긍정적인 마인드를 심어주는 것도 성형외과 전문의의 몫이다. 이 때 재수술로 가능한 범위와 100%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사실도 정확히 인지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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